<p></p><br /><br />딱 100년전이죠<br><br>1920년 한반도에선 괴질로 감염자 절반이 넘는 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><br>당시 상황은 동아일보에 이렇게 기록됐습니다.<br><br>쩍 벌린 호랑이 입에 서울이 빨려 들어가고<br><br>호랑이로 상징되는 콜레라에 쫒기는 사람들로 그 공포를 묘사했죠.<br><br>이건, 예방주사를 맞는 모습입니다.<br><br>이렇게 콜레라로 숨진 엄마 곁에서 울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.<br><br>100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는 전염병의 공포와 싸우고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지금보다 의료수준이 훨씬 낮았고 주권조차 없었던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는 격리병원을 더 만들자는 민족운동까지 벌이며 전염병과 싸웠고 이렇게 살아 남았습니다.<br><br>정부의 늑장 대처, 마스크 품절로 인한 혼란. 불안하게 만드는 일들이 많지요.<br><br>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생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삼일절인 오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.<br><br>뉴스A 마칩니다. 주말은 조수빈입니다.